작성일 : 2004-07-31 오전 1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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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 2004-07-31 오전 11:06:18)
<퍼옴>
개의 성질은 얼굴은 물론 몸의 각 부분을 통해 나타난다. 그 중 가장 알기 쉬운 것이 눈으로, 눈의 움직임은 감각적으로 받은 자극에 따라 곧바로 나타나는 반응으로 눈을 보면 그 개의 성질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즉 꼬리가 개의 심리의 표현이라면 눈은 개의 성질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기운찬 눈, 싱싱한 눈, 차분한 눈, 조용하고 맑은 눈, 날카로운 눈, 둔한 눈, 물끄러미 쳐다보는 눈, 얼빠진 눈, 두리번거리는 눈, 열중해서 보는 눈, 딴데로 돌리는 눈, 맥빠진 눈, 내리뜬 눈, 감은 눈, 반짝반짝 빛나는 눈 등 그 눈의 표정은 매우 다양하다.
일단 개를 볼 때는 반드시 개의 눈을 마주본다. 똑바로 쳐다보면서 그 반응을 시험하는 것이다. 이 때 나타는 반응으로 개의 성질을 어느 정도 판단 할 수 있는데
ⅰ. 눈이 빛나고 사람의 눈길을 받고도 아무런 불안 없이 되받아보는 개 - 성질이 좋은 개 ⅱ. 눈을 반짝이며 발끈 되받아 날카롭게 응시하며 반항적인 자세를 보이는 개 - 거친 개 ⅲ. 시선을 받기는 하지만 다소 힘이 빠진 듯이 느껴지는 개 - 뿌리가 튼튼하고 얌전한 경연성(硬軟性)의 개 ⅳ. 눈을 마주쳤을 때 불안해하거나 한참 눈을 감았다가 뜨거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맑은 표정을 짖는 개 - 기는 약하지만 좋은 성질의 개 ⅴ. 눈을 깜박거리며 애교를 부리는 개 - 비교적 성질이 좋은 개지만 기가 약하다. ⅵ. 눈을 깜박거리거나 내리뜨거나 불안해하는 개 - 경우에 따라 반항적인 개 일 수도 있다 ⅶ. 눈을 전혀 쳐다보지 않고 내리뜬 채로 부끄러움을 타는 듯한 개 - 기가 너무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