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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애완동물 집에서 키울때는 ‘알레르기’ 조심해야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6-01-18 오후 5:46:56
 
학교에서 돌아오면 늘 강아지와 함께 놀며 하루를 보내는 정원(가명, 여아 7세)이는 어릴 때부터 천식 증상이 조금 있었다. ‘크면 나아지겠지‘하는 마음으로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정원이 부모는 정원이의 천식이 갈수록 심해지자 결국 병원을 찾았다.

정원이의 진단 결과는 개털에 의한 알레르기. 정원이는 알레르기 피부반응 검사상 개털에 양성반응을 보였다. 강아지와 같이 지내면서 아이의 면역성이 약해진 것이었다. 결국 약해진 면역성이 천식을 심하게 만든 원인이 된 것. 먼저 아이와 개와의 접촉을 피하고, 약물치료와 함께 집안 환경을 깨끗이 하자 정원이의 천식은 좋아졌다.

한국애견협회의 추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애견 인구는 현재 1,000만명 정도. 현재 개를 기르고 있거나 기르지 않더라도 좋아하는 ‘애견인’까지 합친다면 1,000만명을 훨씬 넘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2005년을 기준으로 전국 애견수는 330만 마리. 개의 해인 올해에는 350만 마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처럼 개를 키우고 있는 집이 늘다보니 개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개 때문에 알레르기가 심해져 병원을 방문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어린이가 개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부모들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애완견은 어린이에게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는 반면, 위생과 환경적인 면에 있어서 여러 가지로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저항력이 약한 어린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특별한 애완견 관리와 더불어 아이들에 대한 애견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개에게 전염되는 질병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떤 주의를 시켜야 하는지 을지의대 을지병원 소아과 박화영 교수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 보자.

◇자주 목욕시키고,직접적인 접촉을 삼가라=애완견을 키우면서 어린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알레르기다.

알레르기 성향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의 경우 개털, 비듬 등에 의해 뚜렷한 알레르기 질환으로 나타나거나 이미 진단받았던 알레르기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애완동물 알레르기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원칙적으로 실내에서의 애완동물 사육을 금해야 한다. 그래도 반드시 길러야 한다면 자주 목욕을 시켜 털이 날리는 것을 방지하고 입맞춤이나 포옹 등의 직접적인 접촉을 되도록 삼가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여 이들의 비듬 분진을 제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가 있는 어린이는 피부에 붙어 있는 알레르기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몸을 씻고, 필요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주기적으로 구충제를 먹여야=알레르기 이외에도 개에 서식하는 기생충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개의 기생충에는 내부기생충(회충, 요충, 편충, 촌충, 십이지장충 등)과 외부기생충(이, 벼룩, 진드기, 옴 등)이 있으며, 이러한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와 어린이의 청결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는 개에게 내, 외부 구충제를 주기적으로 복용시켜야 하며, 규칙적으로 목욕을 실시 청결을 유지하도록 한다. 아이와 애견과의 접촉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고, 뽀뽀나 식기공유 등의 애견과의 긴밀한 접촉을 삼가 하도록 하며, 대, 소변은 즉각 청결하게 처리해야 한다. 또한 식사 전에 깨끗이 손을 씻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약을 올리거나 자극시키지 말아야=아이가 개에 물려 사망하거나 다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아이 행동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개한테 위협을 받거나, 물렸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우선 개에게 먹이를 가지고 약을 올리는 행위나 심하게 건드리며 놀리는 등 불필요하게 개를 자극하지 않도록 어린이를 교육시켜야 한다. 개는 일단 먹이가 앞에 놓여 있으면 상대편으로하여금 강한 적대감을 느끼게 마련이므로 가급적이면 아이가 개에게 다가기지 않도록 주의 시켜야 한다.

아이가 개를 무서워 해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는 행위는 시각적, 청각적으로 개를 더욱 자극시켜 아이를 향해 더 달려들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개는 본능적으로 사냥에 대한 감각이 있으므로 상대가 무섭다고 도망가는 행위는 개를 자극해 물릴 수 있는 확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큰 개나 맹견과 마주쳤을 때는 무작정 도망가지 말고 먼 산 보듯이 개로부터 눈을 떼고 천천히 현장을 벗어나도록 가르쳐야 한다. 또한 개에게 물렸다고 해서 모두 광견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므로 일단 상처를 잘 소독해야 하며, 심할 경우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일단 사람을 문 개는 감금하여 광견병 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해야 하며,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광견병 주사를 맞혀 사고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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