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애완동물과 관련된 국가 공인자격은 없다. 한국애견협회나 한국애견연맹 등 민간단체에서 주관하는 민간 자격증이 있다. 꼭 자격증이 있어야 취업이 가능하거나 창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다만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한국애견협회가 실시하는 애견미용사 자격증의 경우 A·B·C급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미용학원 등에서 교육을 받았거나 관련 직종에서 근무한 사람은 C급 시험을 볼 수 있고, C급 취득 후 1년 이상 관련 직종에서 일을 했거나 6개월 이상 학원을 다닌 사람은 B급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B급을 딴 후 2년 이상 학원 연수, 관련 직종에 종사해야 A급에 도전할 자격이 있다.
주관하는 단체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애견 훈련사’, ‘애견 핸들러’ 자격증 역시 3단계로 운영이 된다. ‘애완동물 관리사’ 자격은 애견 분양, 예방 접종, 건강 체크, 미용 등 애견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 능력을 테스트한다. 전문가들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