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다 화장실을 지정해 주는 방법은 펼친 신문지 넉 장 정도를 겹쳐 강아지가 많이 머무르는 몇 곳에 놓고, 여기에 강아지의 소변이나 대변을 미리 조금 묻혀 둔다. 신문지를 갈 때는 맨 위부터 치우고 새 신문지는 맨 아래에 넣는다. 그래야 남은 신문지에 밴 냄새로 그곳을 배변 장소로 인식한다. 평소에 강아지가 바닥 냄새를 맡거나 불안한 표정을 지으면 강아지를 그 위에 내려 놓는다. 그리고 그곳을 벗어나지 못하게 막으며 볼일을 볼 때까지 기다린다. 성공하면 1∼2초 내에 칭찬하고 먹을 것으로 상을 준다. 비록 신문 근처일지라도 성공으로 보고 칭찬해 주는 것이 좋다.
지정 화장실이 아닌데 배변했다면 현장을 목격했을 때만 벌을 준다. 목덜미를 잡고 눈을 똑바로 들여다보며 “안돼! 나빠!”라고 단호히 말한다. 그리고 지정 장소로 데리고 간다. 신문으로 때리는 등의 벌은 별로 효과가 없다. 단호하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강아지는 충분히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수를 한 자리는 약품으로 잘 닦아 내어 냄새를 완전히 없애야 같은 장소에 실수하지 않는다. 전화통화나 수면 등의 이유로 개를 계속 지켜볼 수 없을 때나 외출해야 할 때는 개장 안이나 작은 방 같은 곳에 가두어 둔다. 가두어 두었던 곳에서 꺼내면 곧바로 지정 장소로 데려간다. 만약 외출시 강아지를 가두어 두는 장소로 방을 사용한다면, 방바닥 전체를 신문지로 덮고 한 곳에만 방석 등을 깔아 장난감을 놓아 둔다. 그리고 방석과 멀리 떨어진 곳에 개의 변이 조금 묻은 신문지를 놓아 둔다. 개는 갇혀 있는 동안 용변을 참을 수 없게 되면 신문지에 볼일을 보게 된다. 신문지 수를 점차 줄여서 나중에는 한 장만 남게 해 배변 장소를 인식시킨다. 물그릇은 잠자리에 들기 2시간 전부터 치운다.